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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서비스-러닝> 활동 마무리, 공동체 미디어의 중요성을 깨달은 소중한 시간

작성일
2022.12.28
수정일
2022.12.28
작성자
한아름
조회수
603
<미디어 서비스-러닝> 활동 마무리, 공동체 미디어의 중요성을 깨달은 소중한 시간 대표이미지


우리 학과와 광주시민방송, 광주용봉청소년문화의집이 함께한 <미디어 서비스-러닝> 활동이 지난 21일 성과발표회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성과발표회에서 우리 학과와 용봉청소년문화의집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내년도 사업 진행을 검토하기로 했다.

 


서비스-러닝이란 봉사활동과 학습이 결합된 형태의 학습 방법으로, 수업에서 배운 전문지식을 활용해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프로그램을 말한다. ‘2022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진행된 이번 <미디어 서비스-러닝>은 우리 학과 학생 22명이 신문팀라디오팀으로 나뉘어 약 한 달 동안 활동했다. 수업시간에 배운 저널리즘 지식을 현장에서 확장하고 나눌 수 있다는 것이 이번 활동의 큰 장점이다.



신문팀은 광주용봉청소년문화의집 소속 청소년기자단 하늘누리와 함께 12월에 발행되는 지역 신문에 실릴 기사를 제작했다. 신문 16명은 청소년문화의ZIP 식스센스행사 현장취재를, 신문 2팀의 6명은 용봉마을 자원순환 행복장터행사 취재를 맡았다. 취재 전 학부생들은 청소년기자들을 대상으로 현장 취재 방법 및 뉴스 문장 쓰기 수업과 아이템 회의를 진행했다. 청소년기자 최예림 씨는 대학생분들이 많이 도와주셔서 인터뷰를 잘 해낼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라디오팀은 광주시민방송 어몽얼쓰팀에서 어몽뉴스제작을 맡았다. 라디오팀 10명이 총 네 팀으로 나뉘어 우리 주변에 있는 환경 이슈를 선정해 방송했다. 1팀은 재활용품 수거 로봇 네프론, 2팀은 자원재활용법을 소개했다. 3팀은 청소년들의 가치소비 형태인 클린소비, 4팀은 폐플라스틱을 활용하는 플라스틱 방앗간을 알렸다. 라디오팀 권나영 팀장(21학번)마을 공동체 활성화나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해 힘쓰는 단체가 존재한다는 것을 이번 활동을 통해 알게 되었다, “이런 공동체 미디어를 알리는 역할을 지역 대학생들이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광주시민방송 어몽얼쓰는 광주의 기후환경 문제 발견과 해결책 제시를 목적으로 운영되는 공동체 미디어다.

 

공동체 미디어란 마을 미디어‘, ’마을 공동체 미디어‘, ’커뮤니티 미디어‘, ’커뮤니티 지원 사업등 다양한 용어와 혼재되어 사용되고 있다. 그 중 마을 미디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서울마을미디어지원센터는 마을 미디어를 주민이 소유하고 주민이 함께 운영하는 곳이고, 소통문화여가만남의 장이자 작은 언론 역할을 하며, 주민들이 만나고 이야기를 나누는 마을 소통 공동체라고 설명한다. 공동체 미디어가 지역 이슈를 적극적으로 발굴하는 언론의 역할을 해낼 뿐만 아니라, 지역민들 사이 공동체적 감수성을 만들어 내고 관계를 형성하는 데에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공동체 미디어는 주민들 사이 접점을 만들어주는 소중한 소통 창구지만, 활동 인력 규모가 작은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이번 서비스-러닝에 참여한 용봉청소년문화의집 기자단엔 5명이, 광주시민방송 어몽얼쓰에는 3명이 활동 중이다. 전국미디어센터협의회가 121개 공동체 미디어를 조사해 2020년 발표한 <마을공동체미디어 2차 실태조사>에 따르면, 활동가의 수가 부족하다고 답한 응답이 전체의 64.4%를 차지했다. 이번 사업을 담당한 김우리 석사과정생은 용봉청소년문화의집 기자단은 5명인데 우리 참여 학생들은 12명이었고, 라디오팀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다공동체 미디어가 성장하기 위한 지원 확대가 절실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공동체 미디어 성장을 위해서 공적인 지원 사업뿐만 아니라, <미디어 서비스-러닝>과 같은 활동이 지속적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말하는 학생도 있었다. 신문 1팀 전수빈 팀장(22학번)공동체 미디어 활동이 잘 이어지기 위해 중요한 것이 많지만, 무엇보다 활동가의 적극성이나 역량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우리 학과 학생들이 <미디어 서비스-러닝> 같은 활동에 많이 참여해서 공동체 미디어 활동가들의 역량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문 2팀 김민준 팀장(17학번) 또한 이런 활동이 계속 이어져 우리 학과 많은 학우들이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 한아름(18학번, 언론홍보연구소 근로장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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