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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71498
한국콘텐츠진흥원 윤지원 선배님 인터뷰
- 작성일
- 2024.03.05
- 수정일
- 2024.03.05
- 작성자
- 장해영
- 조회수
- 224
한국콘텐츠진흥원 OTT글로벌유통팀에서 일하고 계신 신문방송학과 14학번 윤지원 선배님과 이야기 나누어 보았습니다. 현직자의 한국콘텐츠진흥원 준비 과정과 꿀팁들을 생생하게 들을 수 있는 인터뷰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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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선배님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지금 무슨 일을 하시고 계시는지 소개 부탁드려요!
윤지원 선배님 :
저는 지금 한국콘텐츠진흥원 OTT글로벌유통팀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티빙, 웨이브, 왓챠, LG유플러스 모바일 TV와 같은 국내 OTT 플랫폼이 글로벌로 진출할 방안을 찾고 있습니다. 또한, 해외 여러 방송영상 마켓에 국내 방송사·배급사·제작사 등 콘텐츠 기업을 홍보하고 그들의 콘텐츠를 해외에 수출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주고 있죠. 그 외 넷플릭스나 티빙 등 국내외 OTT 플랫폼에 상용화되는 여러 드라마, 비드라마 콘텐츠의 제작비를 지원 해주는 사업도 맡고 있습니다.
② 선배님의 대학 생활이 궁금합니다! 어떤 학생이셨나요?
윤지원 선배님 :
학과 생활도 열심히 참여했지만, 대외활동도 꽤 열심히 했던 학생이었습니다. 1학년 때 지도교수님께서 개인 블로그 계정을 만들어서 포트폴리오 정리를 해보라는 말씀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나름 파워블로거도 됐었네요. ㅎㅎ 공공기관·정부 블로그 기자단, 기아타이거즈 콘텐츠 크리에이터, 미디어 강사 등등 저는 콘텐츠 그 자체였던 것 같아요. 대외활동을 하면서 제가 어떤 걸 좋아하는지, 어떤 분야에 흥미가 있는지 깨달았고, 이 과정들이 직업을 선택하는 데 큰 도움이 됐습니다.
③ 한국콘텐츠진흥원을 목표로 한 계기가 무엇인가요?
윤지원 선배님 :
위에 답변과 이어지겠네요. 전공도 신문방송학이기도 하고, 대학 생활을 다양하게 하면서 콘텐츠 자체에 흥미가 있었습니다. 콘텐츠도 종류가 다양한데 그중에서 방송과 영상 쪽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또 저는 안정적이고 워라밸이 보장되는 직업을 가지고 싶었습니다. 제 관심 분야와 직업관이 맞는 곳은 공공기관인 한국콘텐츠진흥원이라고 생각해서 열심히 준비했네요.
④ 한국콘텐츠진흥원 입사를 꿈꾸는 후배들에게 추천할 만한 활동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or 정말 하길 잘했다고 생각하는 활동)
윤지원 선배님 :
영상 만드는 활동을 하면서 제작자의 마음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저희는 콘텐츠 산업 현장에 있는 분들을 지원하는 일을 하다 보니 그런 경험이 필요하더라고요. 물론 그런 경험이 필수는 아닙니다! 그런 경험이 없는 분들이라면, 한 가지 사업을 기획해 운영하고 마무리까지 잘한 경험도 좋을 것 같습니다. ‘사업’이라는 단어가 거창해 보이지만 ‘활동’이라고 생각해도 좋을 것 같아요. 진흥원 직원들은 모두 한 개 이상의 사업을 맡아서 운영하고 있다 보니 계획 단계부터 실행, 마무리까지 끝마치는 게 중요합니다. 그게 학과 생활이 될 수도 있고, 대외활동이 될 수도 있으니 내가 수행했던 여러 활동을 잘 정리하는 것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입사에 도움이 되는 콘텐츠 사업이나 업계를 파악하기 위한 레퍼런스가 있다면?
윤지원 선배님 :
진흥원 홈페이지(kocca.kr)를 잘 활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콘텐츠지식’ 카테고리에는 콘텐츠 산업 동향을 파악하기 좋은 보고서와 간행물이 주기적으로 업로드되고 있습니다. ‘알림마당’의 ‘행사정보’ 카테고리에는 저희가 기획하는 행사부터 콘텐츠 업계 관련 행사들이 리스트업 되어 있으니까 관심을 가지면 좋을 것 같습니다. B2C 행사도 꽤 많아서 기회가 된다면 직접 행사에 참석하는 것도 정말 좋겠죠. ‘사업안내’의 ‘사업소개’ 카테고리에 들어가시면 2024년 지원사업설명회 자료집을 다운받을 수 있는데, 이 자료를 보시면 올해 진흥원에서 중점을 둔 사업은 어떤 것이고, 진흥원이 올해 어떤 방향성을 가질 것인지가 보일 거예요. 자기소개서 쓸 때, 면접 답변 준비할 때 제가 말씀드린 정보를 꼭 활용하시길 바랄게요.
⑥ 입사를 준비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무엇인가요? 이를 극복해 낸 방법은?
윤지원 선배님 :
지인들의 합격 소식은 하나, 둘 들려오는데 나만 취업이 어려운 거 같아 심리적으로 힘들었습니다. 공부하는 건 체력적으로 버틸 수 있었는데 멘탈이 흔들리는 게 가장 힘들더라고요. 그럴 때마다 ‘한 곳만 붙으면 된다.’, ‘1승만 하자’, ‘이 세상에 일 할 곳이 이렇게 많은데 내 자리 하나쯤은 있겠지’ 이런 생각 하면서 마인드컨트롤 했던 것 같습니다. 부정적인 생각이 들 땐 자기소개서 하나 더 쓰고, NCS 문제 하나 더 푸는 게 훨씬 도움이 되더라고요. ㅎㅎ
⑦ 한국콘텐츠진흥원 지원 과정(필기시험, 면접)에서 꿀팁이 있다면?
윤지원 선배님 :
한국콘텐츠진흥원 필기시험은 시간이 많이 부족하다는 여러 후기를 익히 들었습니다. 제가 시험을 봤을 때도 마찬가지였고요. 여러 유형의 문제를 다양하게 푸는 것도 중요하지만, 콘진원 시험을 앞뒀을 땐 어떻게 하면 시간을 1초라도 단축할 수 있을지 고민했던 것 같아요. 타이머 재면서 한 문항을 미친 듯이 연구했네요.
면접에서는 신입사원의 패기를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처음 자기소개를 할 때, 온 힘을 다해 큰 목소리를 냈던 것 같습니다. 모든 면접관분들이 놀란 눈으로 저를 쳐다보셨고... 나름 제 전략이 통했다고 생각해요. ㅎㅎ 한국콘텐츠진흥원에 꼭 입사하고 싶은 패기 넘치는 신입사원의 모습을 어필하는 데 성공했다고 생각합니다.
⑧ 현직자로써 가장 만족하는 순간은? 한국콘텐츠진흥원만의 복지나 분위기, 기타 장점이 궁급합니다!
윤지원 선배님 :
저는 2022년~2023년 2년간 방송산업팀에서 제작 지원 업무를 맡았습니다. 저희 팀에서 지원한 작품으로는 <재벌집 막내아들>, <힘쎈여자 강남순>, <이재, 곧 죽습니다> 등 여러 방송영상 콘텐츠를 지원했었죠. 이 작품들의 제작 과정을 함께 했다는 점이 굉장히 뿌듯합니다. 보신 분들도 있겠지만, 저희 제작지원 작품은 인트로, 아웃트로에 진흥원 제작지원작이라는 문구가 반드시 들어가야 해요. 저는 지원작을 본방송으로 보려고 노력하는 편인데 그 문구를 볼 때마다 진흥원 직원이라는 점이 자랑스럽습니다.
저희는 다른 공공기관에 비해 굉장히 수평적인 분위기입니다. 조직문화부터 복장까지 매우 자유롭습니다. 또 콘진원이 다루는 장르가 방송, 음악, 패션, 게임, 만화, 스토리, 애니메이션 등 다양하기 때문에 원한다면 전 장르를 현장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⑨ 한국콘텐츠진흥원 입사를 희망하는 후배들에게 응원의 말씀 부탁드립니다!
윤지원 선배님 :
저도 서류전형, 필기전형, 면접전형에서 수없이 탈락했습니다. 자기소개서도 많이 썼고, 여러 지역 돌아다니면서 필기시험 본 기억이 떠오르기도 합니다. 하지만 힘들고 슬픈 경험들이 모여서 합격이라는 큰 선물을 준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포기하지 말고 콘텐츠를 좋아하는 그 마음 변치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늘 파이팅입니다!!!!!
인터뷰/정리 : 장해영 (19학번, 언론홍보연구소 근로장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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